지구와 화성의 차이
화성은 어떤 행성이야?
생물의 존재나 이주의 가능성을 생각했을 때, 신경이 쓰이는 것이 화성의 환경입니다. 크기와 대기 성분, 기온 등 화성의 기본 데이터를 소개합니다. 지구의 약 절반 크기로 화성의 적도 반경은 약 3396km로 지구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태양계 중에서는 두 번째로 작은 행성입니다. 덧붙여 가장 작은 행성은 수성이고, 세 번째가 금성, 네 번째가 지구입니다. 또한 화성의 크기는 달의 약 2배라는 것을 기억해 두면 더 이미지화하기 쉬울지도 모릅니다.무게는 지구의 약 0.107배로 역시 수성에 이어 두 번째로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전 주기는 약 687일로 지구 주기인 약 365일보다 길지만 자전 주기는 거의 지구와 같은 24시간입니다.
대기가 얇고 온도차가 크다
화성에도 대기가 있지만 약 95%가 이산화탄소이고 산소는 거의 포함되지 않습니다.기온도 영하 140℃~(플러스) 20℃정도까지로 온도차가 큰 것도 특징입니다. 화성 전체의 평균 기온은 마이너스 약 43℃입니다.온실효과가 높은 이산화탄소가 많고 태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데도 기온이 낮은 이유는 대기의 얇기 때문입니다. 화성의 대기는 매우 얇고 대기압은 지구의 0.6%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감각으로 생각하면 대기는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태양에서 오는 열을 유지하지 못하고 기온이 내려가 버리는 것입니다.
중력은 지구의 약 3분의 1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약 1/3입니다.화성에서는 체중이 지구에 있을 때의 1/3 정도가 되어 매우 홀가분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아랫도리에도 부담이 가지 않아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중력이 낮은 장소에 장기간 머물면 근력이나 골밀도가 저하되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습니다.만약 이주한다면, 특별한 근육 트레이닝이나 보충제 등 건강을 유지하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화성은 지구와 비슷하다?
태양계 행성 중에서도 화성은 지구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크기와 외형은 크게 다르지만 생물의 생존에 적합한 환경이 갖추어져 있는 것이 큰 이유입니다. 화성과 지구의 공통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지구 바로 바깥쪽에 있는 붉은 행성
화성은 지구의 바로 바깥쪽 궤도를 공전하고 있습니다.태양에서 화성까지의 거리는 지구까지의 거리의 약 1.6배입니다. 안쪽에 있는 금성과 함께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으로 형제성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화성과 지구는 외형이 전혀 닮지 않았어요.바다가 많고 푸르게 보이는 지구에 비해 화성은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화성에는 바다도 녹지도 없고 산화철을 많이 포함한 붉은 흙이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산화철은 철이 녹슨 물질이기 때문에 녹슨 색이 반사되어 붉게 빛나 보이는 것입니다.
지구와 화성의 공통점
화성은 지구와 거의 같은 속도로 자전하고 있습니다.하루 길이는 지구보다 약 39분 길 뿐입니다. 지구와 마찬가지로 태양에 대해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계절의 변화도 있습니다. 내부는 핵·맨틀·지각으로 구성되어 각각 포함된 성분도 지구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지표는 기복이 많아 높은 산과 계곡, 사막과 같은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물이 흐른 흔적이 남아 있는 부분도 있어 북극이나 남극 부근에서 발견된 얼음 덩어리와 함께 생명의 존재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주 계획이 있다는 게 정말이야?
화성의 모습을 알면서 인류가 이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하루가 약 24시간으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화성이라면 지구에 있을 때와 같은 속도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달보다는 중력이 높기 때문에 달에 착륙한 우주인처럼 둥둥 떠다니기 힘들어질 염려도 적을 것입니다. 장래적으로는 화성까지 반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활동에 충분한 산소와 물, 식량 확보는 어렵고 기압과 기온이 낮은 것도 문제입니다.애초에 인류는 화성에 내려선 경험이 없습니다. 이주의 가능성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