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은 지하에서 일어나는 암반의 '틀림'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럼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딱딱한 물건에 어떤 힘이 들어가 그것을 견딜 수 없게 되면 금이 갑니다. 지하에서도 마찬가지로 암반에 힘이 실려 있어, 그것을 견딜 수 없게 되었을 때 지진이 일어나는(암반이 어긋난다) 것입니다.
그럼 왜 지하에 힘이 실려 있는 것일까요.이것은 '플레이트 텍트닉스'라는 설로 설명됩니다. 지구는, 중심으로부터, 핵(내핵, 외핵), 맨틀(하부 맨틀, 상부 맨틀), 지각이라고 하는 층구조로 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중 '지각'과 상부 맨틀의 지각에 가까운 곳은 딱딱한 판상의 암반으로 되어 있어 이를 '플레이트'라고 부릅니다. 지구 표면은 십여 장의 플레이트로 덮여 있습니다.
플레이트는 지구 내부에서 대류하고 있는 맨틀 위에 올라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플레이트는 극히 적지만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트끼리 부딪치거나 엇갈리거나 한쪽 플레이트가 다른 쪽 플레이트 아래로 가라앉거나 하고 있습니다. 이 플레이트끼리 부딪치고 있는 부근에서는 강한 힘이 작용합니다. 이 힘에 의해 지진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 지진의 발생 장소를 보면 지진이 발생하는 장소와 발생하지 않은 장소가 명확하게 나뉩니다.지진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장소가 다른 플레이트끼리 접하고 있는 곳(플레이트 경계)으로 생각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모든 지진이 플레이트 경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하와이나 중국 내륙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처럼 플레이트 내부에서 발생하는 지진도 있습니다. 특히 일본 주변에서는 바다판인 태평양판, 필리핀해판이 육지판(북미판과 유라시아판) 쪽으로 1년에 몇 cm 속도로 움직이며 육지판 아래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주변에서는 여러 플레이트에 의해 복잡한 힘이 들어가고 있어 세계에서도 유수의 지진 다발 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주변에서는 바다 플레이트가 가라앉을 때 육지 플레이트를 지하로 끌고 갑니다. 육지의 플레이트가 끌려가는 것을 견딜 수 없게 되어 튀어 오를 수 있도록 일어나는 것이 플레이트 경계의 지진입니다. 플레이트 경계 지진의 예로는 난카이 지진, 도난카이 지진, '2003년(2003년) 도카치 해역 지진', '2011년)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이 있습니다. 플레이트 내부에 힘이 가해져서 발생하는 지진이 플레이트 내부의 지진입니다.플레이트 내 지진에는 가라앉는 플레이트 내 지진과 육지 플레이트 얕은 곳에서 발생하는 지진(육역 얕은 지진)이 있습니다. 가라앉는 플레이트 내 지진의 예로는 쇼와 산리쿠 지진, '1993년(1993년) 구시로 해역 지진', '1994년) 홋카이도 동쪽 해역 지진'이 있습니다. 또한 육역 얕은 지진의 예로는 '2005년(1995년) 효고현 남부지진', '2004년(2004년) 니가타현 주에쓰지진', '2008년(2008년) 이와테·미야기 내륙지진', '2016년) 구마모토지진'이 있습니다. 유역 얕은 지진은 판 경계에서 발생하는 지진에 비해 규모가 작은 지진이 많지만 인간 거주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큰 피해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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