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얼마나 클까?

아는 듯 모르는 듯 지구

지구의 크기는 반경 약 6378km입니다.
이것은 지구의 중심에서 적도까지의 반경으로 적도 반경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구의 중심에서 극점까지의 반경, 극반경은 약 6357km입니다. 왜 적도 반경과 극 반경과 반경이 두 종류가 있느냐 하면 사실 지구는 둥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극반경보다 적도반경이 약간 큰 것은 지구는 지축을 중심으로 돌고 태양 주위를 돌고 있기 때문에 그 원심력으로 적도 부근이 옆으로 펼쳐져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극반경에 대해서도 지구의 중심에서 북극과 남극까지의 거리도 다소 다릅니다.북반구 쪽이 세로로 약간 길어져서 비유하자면 '서양배'처럼 생겼습니다. 무게는 5.972×10의 24승 kg입니다. 처음으로 지구의 무게(질량)를 잰 것은 영국의 과학자 캐번디시입니다. 1797~1798년에 걸쳐 진행된 실험에서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을 이용하여 지구의 밀도와 무게를 도출하였다고 합니다. 덧붙여서, 지구의 무게는 변화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운석 등 새롭게 지구에 가해지는 것의 무게가 있고, 반대로 수소와 헬륨 등은 지구에서 우주로 방출되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빼면 지구의 무게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던가? 솔직히 저는 이제 상상도 할 수 없는 세상입니다. 

 

그럼 지구를 일주한 길이는요, 먼저 적도의 길이 약 4만75km, 그리고 북극과 남극을 지나는 거리로는 약 4만 9km가 됩니다. 이 지구 일주의 거리를 최초로 계산한 인물로 알려진 것이 엘라토스테네스입니다. 고대 그리스인으로 후세에 '제2의 플라톤'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박학이었다고 합니다. 기원전 240년경, 시에네라는 마을(이집트)에서는 하지의 날 정오에는 깊은 우물의 밑바닥까지 빛이 닿는, 즉 태양이 바로 위에 있는 반면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약 7.2도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이 위도 차이와 시에네에서 알렉산드리아까지의 거리를 바탕으로 지구 둘레를 약 4만 6000km로 도출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사용하는 길이의 단위, 미터. 이 단위는 지구 주위의 길이가 바탕이 됩니다. 18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차 국제 도량형 총회에서 길이 기준으로 미터 원기가 채택되었습니다. 길이의 단위가 된 미터는 자오선상에서 적도에서 북극까지의 거리의 1000만 분의 1로 정해졌습니다. 이 미터 원기는 1960년까지 길이 단위의 밑바탕으로 사용되었으나 시대에 따라 보다 정확한 것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다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지만 경험칙이나 나날, 해가 쌓이는 것에 따라 거대한 돌을 이용해 해시계를 만들거나 한정된 날에만 햇빛이 비치는 특별한 공간을 만든 고대 사람들을 생각하면 엄밀한 계산식은 당시 없었더라도 그 창의성에는 자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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